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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방침

+ 2024년 오금동성당 사목목표 +

 

“시노드 교회를 위하여,

친교, 선교, 참여의 삶을 살아가는 신앙인”

 


  

사랑하는 오금동성당 교우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본당 공동체의 신앙적 성숙과 친교, 그리고 하느님 보시기 아름다운 공동체를 가꾸기 위한 교우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오금동성당 공동체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모범으로 삼아, 매일 성전에 모여 기도하며, 즐겁고 순박한 모습으로 함께 식사하고,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신앙인, 그리고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아래와 같은 사목 목표를 중심으로 함께 노력하였습니다. 


1. 초대교회 공동체가 매일 성전에 모여 기도하였던 것처럼, 하느님과 더가까워지는 신앙인이 됩시다.
  - 성서를 가까이 하고, 미사에 자주 참례하고, 기도에 더 힘쓰는 신앙인이됩시다. 

2. 초대교회 공동체가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함께 모였던 것처럼, 교회와 더 가까워지는 신앙인이 됩시다.
  - 소공동체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여러 단체 안에서 함께 신앙을 키워나가며, 본당과 교구의 소식과 행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신앙인이 됩시다. 

3. 초대교회 공동체가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었던 것처럼, 세상과 더 가까워지는 신앙인이 됩시다.
  -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먼저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모습을 통해 세상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잊지 않는 신앙인이 됩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느님과, 교회와 그리고 세상과 더 가까워지는 신앙인의 모습을 가꾸기 위한 교우 여러분 모두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서울대교구 교구장이신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님께서는 2024년 사목교서를 통해 “시노드 교회를 위하여 : 친교, 선교, 참여”라는 주제를 제시 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번 시노드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교회가 앞으로 내내 걸어가야 할 모습이고 구현해야 할 지향점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에 교구장님께서는 ‘시노드 교회란 선교하는 교회’임을 강조하시면서 “시노드 교회를 향해 함께 걸어갑시다.”라고 호소하셨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신앙생활은 단지 주일미사에 참여하고 계명을 지키며 착하게 살아가는 것에 그쳐서는 안되며, 신앙은 무엇보다 구원자이시며 살아계신 하느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여정이요, 그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 사랑에 감화되어 우리도 사랑의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러한 교구장님의 사목교서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 오금동성당 공동체 또한 친교, 선교, 참여를 바탕으로 시노드 교회를 향하여 함께 걸어가고자 합니다.

먼저 친교의 삶을 살아가는 신앙인이 됩시다.

친교란 무엇보다도 하느님과 이루는 깊은 인격적 만남을 포함해야 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 성사와 말씀, 그리고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매일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평일미사에 참여하며, 매일 기도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그리고 선교의 삶을 살아가는 신앙인이 됩시다.

선교는 단순히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논리 대신에 하느님의 논리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작은 은총과 열매에 감사하는 마음, 하느님의 말씀과 성체성사, 그리고 신심활동 안에서 기뻐하는 마음, 그렇게 늘 감사하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이웃과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또한 참여의 삶을 살아가는 신앙인이 됩시다.

‘참여’는 ‘함께 가는 길’이라는 시노드의 뜻을 가장 잘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백성이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주인공입니다. 특별히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 사회적 약자들이 다 함께 세상의 주인공임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 신앙인이 그들과 함께하는 참여를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자선과 희생과 애덕을 통해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가난에 참여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2024년 한 해, 교구장님의 사목교서와 본당 사목목표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 친교와 선교와 참여의 삶을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의 노력 안에서 오금동성당 공동체가 친교와 선교와 참여의 공동체가 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금동성당 교우 여러분 모두와 그 가정에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4년 1월


천주교서울대교구 오금동성당

주임신부  김중호  마르코